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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비치해변 베스트 10

marineer 2024. 10. 15. 01:22

태국 피피해변에서 그네를 타며 휴가를 즐기는 여성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태국의 멋진 해변들 중 어디를 방문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실 수도 있을 거예요. 태국은 아름다운 백사장, 맑고 푸른 바다, 그리고 열대 나무들로 가득한 꿈 같은 장소입니다. 이 모든 요소는 누구든 한 번쯤 상상해볼 만한 완벽한 여행지일 텐데요. 하지만 태국에는 무려 1,500마일에 이르는 해안선과 1,430개의 섬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해변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태국의 가장 멋진 해변 10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태국 각 지역의 해변을 고루 다뤄보면서, 유명한 곳부터 조금은 덜 알려진 숨겨진 보석 같은 해변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천천히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보세요.

1. 라일레이 해변, 끄라비 주

끄라비 주에 위치한 라일레이 해변은 마치 연극 무대 같은 배경을 자랑합니다. 웅장하게 솟아오른 절벽들이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 절벽들은 전 세계 암벽 등반가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등반을 즐기지 않더라도 이곳에서는 라일레이 석호까지 올라가는 트레킹 코스를 통해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보트를 타고 주변 바다로 나가 암벽 등반을 하거나 숨겨진 해변, 스노클링 명소들을 탐험하기에도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

팁: 라일레이 해변은 섬은 아니지만, 주변 절벽 때문에 육로로는 접근이 어렵습니다. 아오낭, 코 피피, 끄라비 또는 아오 남 마오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해요.

레일레이 해변의 장엄한 풍경

2. 텁팀 베이, 코 사멧, 라용 주

방콕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섬 중 하나인 코 사멧의 텁팀 베이는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하는데요, 이 섬의 모래는 태국 문학에서도 찬양받을 만큼 고와요. 텁팀 베이는 훌륭한 숙소와 레스토랑,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만과 해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 팁: 코 사멧은 외국인보다는 태국인들, 특히 대학생들과 LGBTQ+ 커뮤니티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요. 밤이 되면 해변가에서 기타 연주를 즐기며 술 한 잔 하는 것이 코 사멧의 대표적인 경험 중 하나랍니다.

3. 코 쿠트, 뜨랏 주

태국의 동쪽 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많지 않지만, 이곳을 찾아간다면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리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섬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코 쿠트는 태국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자 뜨랏 주의 작은 섬들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이 섬의 서해안에 위치한 해변들은 매우 고운 모래와 야자수가 가득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팁: 코 쿠트는 뜨랏 주의 라엠 속에서 보트를 타고 갈 수 있어요. 또한 이 섬은 캄보디아와 가까워서, 캄보디아로 국경을 넘을 계획이 있다면 같은 여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태국 코쿳의 평화로운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

4. 수린 섬 국립해양공원, 팡응아 주

다섯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수린 섬은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빙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해수면 위에서는 눈부시게 하얀 모래, 에메랄드빛 물, 거친 절벽, 울창한 정글, 그리고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린 섬의 주요 섬인 코 수린 느아에서는 섬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섬에는 2004년 쓰나미 이전에 바다에서 생활하던 바다 집시들이 살았던 코 수린 따이 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팁: 수린 섬에서의 숙박은 국립공원의 숙소나 텐트에서만 가능합니다. 태국에 도착한 후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하거나, 육지의 쿠라부리에서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어요.

5. 마야 베이, 끄라비 주

마야 베이는 하트 눕파랏 타라-무 코 피피 국립공원의 섬 중 하나로,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입니다. 영화 더 비치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은 하얀 모래, 맑은 물, 그리고 야자수로 둘러싸인 완벽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유명세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로 인해 2018년에 태국 정부는 마야 베이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청소와 복구 작업을 거친 후, 2022년에 제한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재개장했답니다.

팁: 마야 베이는 8월에서 10월 사이에 빠른 보트를 통한 접근이 금지되며, 그 외의 기간에도 하루 방문 인원이 제한됩니다. 숙박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마야 베이의 아름다운 풍경

6. 아오 카놈, 나콘 씨 탐마랏 주

아오 카놈은 관광객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해변을 찾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곳입니다. 방콕에서 버스로 12시간, 기차로 15시간, 비행기로는 1시간 정도 걸리는 나콘 씨 탐마랏 주의 북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그림 같은 열대 만과 그곳에서 물고기를 잡는 현지 어부들, 그리고 운이 좋다면 분홍색 돌고래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현지인 팁: 아오 카놈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치콘 지구에 위치한 닭 사원이 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이곳에 시멘트로 만든 닭을 바치는데, 그 숫자가 수만 마리에 이른답니다.

7. 선셋 비치, 코 크라단, 뜽 주

뜨랏 주는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지역 중 하나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덜 알려져 있어 조용히 여행하기 좋은 곳이에요. 그중에서도 코 크라단은 슬림한 백사장이 펼쳐진 한적한 해변으로, 섬 안쪽에는 울창한 정글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특히 선셋 비치는 서쪽 해안에 위치한 작은 해변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팁: 뜽 주의 수도 트랑은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섬에 가기 전 트랑에서 하루를 보내며 딤섬이나 국수 가게, 시장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코 끄라단의 고요한 선셋 비치

8. 보틀 비치, 코 파낭, 수랏타니 주

1970년대부터 배낭 여행자들이 모이던 코 파낭은 요즘도 여전히 느긋한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풀문 파티가 유명하지만, 파티를 즐기지 않는 분들도 한적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있어요. 그중 하트 쿠아트, 또는 보틀 비치라고 불리는 북쪽 해변은 푸른 언덕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둘러싸인 완벽한 휴양지입니다.

팁: 4월에서 6월 사이가 코 파낭의 가장 조용한 시기입니다.

9. 누이 비치, 푸껫

푸껫의 대형 해변인 빠통이나 카말라는 너무 붐벼서 복잡할 수 있어요. 만약 조용한 곳을 찾고 있다면, 푸껫 남쪽 해안에 숨겨진 누이 비치가 제격입니다. 이곳은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내려가거나, 트럭을 타고 짧은 이동 후에 도착할 수 있는 작은 만으로, 야자수와 거대한 바위들이 매력적인 배경을 이루고 있어요.

현지인 팁: 누이 비치는 최근 인스타그램 촬영지로 유명해졌습니다. 해변 주변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누이 비치

10. 코 리페, 사툰 주

태국 내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인기 있는 섬 중 하나인 코 리페는 그 고립된 위치 덕분에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섬은 특히 다이빙 명소로 유명하며, 섬의 두 주요 해변인 선셋 비치와 선라이즈 비치는 여전히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요.

팁: 코 리페는 대개 10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만 방문할 수 있으며, 사툰 주의 팍 바라에서 보트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